겨울 한라산은 매력이 넘친다. 매우 힘든것을 알면서도 자꾸가게 되는 그런곳이다. 오늘 한라산 등산코스는 영실 코스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가는 방법이다. 한라산 백록담이 예약제로 바뀌면서 성판악 코스(1,000명), 관음사 코스(500명) 제한 있다. 그래서 영실코스로 윗세오름까지 올라가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한라산 영실 입구 주차장
자차를 가지고 한라산 영실코스로 가려면 주차장이 2군데 있다. 하나는 지도에서 '한라산 영실휴게소'로 검색하면 되고, 다른 하나는 '영실입구 주차장'이다. '한라산 영실휴게소'주차장은 바로 영실 입구 앞이라서 주차하고 5분만 걸어가면 바로 영실코스 시작이다. 반면에 '영실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영실코스 입구까지 2.5km를 걸어 올라가야한다.
한라산 영실 휴게소 주차장은 오전 7시쯤에는 가야 주차를 할 수 있다. 더 늦게 도착하면 주차공간이 없어서 아래쪽(영실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한다. 산 오르막길 2.5km를 걷는건 쉽지 않기 때문에 일찍 도착해서 윗쪽에 주차하길 추천한다. 그마저도 늦으면 갓길에 주차를하고 올라가야한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영실 입구주차장에서 차량이 통제된다. 버스, 택시, 자가용 전부 통제되서 모두 걸어 올라가야한다. 유일하게 차량 2대가 다니는데 이건 영실 휴게소에서 일하시는분이다.
우리가 등산한 날도 눈이 녹지 않아서 휴게소까지 통제가 됐다. 아래 사진과 같은 눈길을 2.5km 걸어야한다.
동절기 영실 입산 가능시간은 06:00 ~ 12:00까지이다. 더 늦게 올라가면 하산할때 너무 늦어지기 때문에 제한시간이 있다.
1분도 봐주지 않기 때문에 조금 여유있게 도착 해야한다.
올라가는 길에 친절하게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알려준다. 0.25km 간격으로 안내판이 있어서 남은 거리를 알려줘서 좋다. 그리고 맷돼지가 많이 출몰하는지 맷돼지 주의 표지판도 있다. 제주도는 맷돼지 보다는 노루인데..ㅎ
올라가면서 거울샷도 한장 찍어보고..
영실 휴게소 주차장
영실입구 주차장에서 영실 휴게소 주차장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됐다. 영실휴게소 주차장은 약 100대 정도 차량이 주차할 수 있어 보였다.
영실 휴게소에는 매점이 하나 있다. 매점 이름은 '오백장군과 까마귀' 이다. 우동, 김밥, 파전 등을 팔고 간단한 등산용품도 판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도 1시간이 걸렸고 추웠기에 여기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조오금 들었다.
영실코스로 등산 시작
영실코스는 입구부터 병풍바위까지는 난이도가 쉽다. 병풍바위를 다 오르면 그 이후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는 완만한 평지로 등산하기 쉬운 코스가 시작된다. 초반 1시간만 빡시게 계단을 오르면 된다.
영실 탐방로는 진짜 경치가 너무 좋다. 시야가 탁 트여 있고 병풍바위를 보면서 오르면 힘든것도 금방 잊게되는 절경을 보게 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꼭 직접 방문해서 그 풍경을 보는것을 추천한다.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
드디어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했다. 준비한 눈공룡 만들기로 눈공룡도 조금 만들었다.(사실 이거하고 싶어서 올라온것도 큼) 준비해온 컵라면과 눈공룡도 한장 찍었다. 산 정상 그것도 겨울산에서 먹는 컵라면은 진짜 꿀맛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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