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바다 생물로 보말이 있다. 보말의 뜻은 바다고둥의 제주 사투리 이다. 제주 바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말은 어떤 종류가 있고 잡아서 먹어도 되는 보말인지, 어떤 보말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보말 종류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말의 종류는 4가지가 있다. 수두리보말(팽이고둥), 먹보말(밤고둥), 약보말(눈알고둥), 참고메기(울타리고둥)이 있다.
1. 수두리보말
보말중에서 맛과 영향이 으뜸인게 수두리보말이다. 수두리 보말은 제주 대표음식인 보말 칼국수, 보말죽에 사용되는 종류이다. 제주 앞바다 수심 5m 전후에서 잡을 수 있고 간조때 물이 많이 빠지면 잠수하지 않고도 잡아볼 수 있다. 수두리 보말은 주로 밤에 활동을하고 주간에는 바위틈이나 큰 자갈 아랫면에 숨어 있어서 쉽게 찾아보기는 어렵다.
2. 먹보말
먹보말은 수두리보말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이 좋은 보말이다. 보말 칼국수나 보말 죽에 사용을 하는 종류이다. 먹보말은 수두리보말보다 흔히 보이는 종류이고 삶아서 알멩이만 꺼내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먹보말도 주간에는 바위틈이나 자갈 아래에 숨어 있다.
3. 약보말
바위나 자갈이 있는 제주바다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보말이다. 겉껍질은 먹보말과 유사하지만 아래쪽에 눈알 같은 껍질이 있는게 특징이다. 약보말, 눈알보말, 문다데기 등으로 불린다. 약보말은 쓴맛이 나서 식용으로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과거 제주에선 약용으로 먹었다고 한다. 쌉싸름한 맛을 좋아한다면 삶아서 먹어도 괜찮다.
4. 참고메기
참고메기도 약보말과 같이 제주도 앞바다 어딜가서도 만나볼수 있는 보말이다. 표준어로 울타리고둥이라고 불리는 종류이고 제주 사투리로 참고메기라고 불린다. 크기가 작고 바위 위에 붙어 있는 특징이 있다. 맛은 약보말과 마찬가지로 쓴맛이 난다. 대부분 크기가 작고 쓴맛이 나서 잡아서 먹지는 않는편이다.
보말 삶는 방법
보말을 잡아오면 굵은 소금으로 껍질부분을 깨끗이 씻어준다. 이물질이 많이 있으니 여러번 깨끗이 닦아야 한다. 깨끗이 다 닦은후에는 소주 조금과 굵은소금을 넣고 8~10분 가량 삶아주면 된다.
보말 효능
- 보말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푸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 정력에 좋은 식품의 공통점은 아르지닌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보말 또한 아르지닌이 풍부해서 기력회복 및 정력에 좋다.
- 보말은 심신 안정 효과로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 보말은 다양한 미네랄 성분,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간기능에 좋다.
보말요리 종류
대표적인 보말요리로 보말 칼국수와 보말죽이 있다. 보말 칼국수와 보말죽으로 유명한 식당들은 많이 있는데 가본곳중에서 추천 해볼만한곳은 한림에 있는 '한림칼국수'와 모슬포에 있는 '옥돔식당' 두군데가 있다. 그리고 보말요리는 우렁이요리에서 우렁이 대신 보말을 사용해서 요리해도 된다. 내가 주로 해먹는 보말요리로 '보말 된장찌게', '보말 부추전', '보말 쌈장' 등을 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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