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목 탐방로 주차장에서 사제비동산까지

어리목 탐방로 기본정보

• 입산통제시간: 동절기(11월, 12월, 1월, 2월) 06:00부터 탐방 가능, 어리목탐방로 입구에서 12:00부터 입산제한
• 윗세오름안내소(남벽통제) 13:00부터 돈내코탐방제한
• 윗세오름안내소 15:00하산

 

어리목 탐방로는 

어리목탐방로 입구(해발 970m) → 사제비동산(해발 1,423m) → 만세동산(해발 1,606m) →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 → 남벽분기점(해발 1,600m)까지 이어지는 총 6.8km의 탐방로 이며 편도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 어리목 탐방로 입구에서 사제비동산까지는 난이도가 어려움이다.(2.4km / 1시간)
• 사제비동산에서 만세동산까지는 난이도가 보통이다.(0.8km / 30분)
• 만세동산에서 윗세오름대피소까지는  난이도가 쉬움이다.(1.5km / 30분)
•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까지는 난이도가 쉬움이다.(2.1km / 1시간)
• 돈내코, 영실탐방로로 하산 할 수 있다. 

어리목 탐방로 안내

 

 

어리목 탐방로 입구에서 사제비동산까지 오르기

처음 목표는 영실코스로 윗세오름까지 올라가려 했으나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어리목 탐방로로 가기로 했다. 엊그제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그래서 차는 아래쪽 갓길에 주차를 해놓고 어리목 탐방로 주차장까지 걸어서 올라 갔다.

 

어리목 탐방로 주차장까지 가는길

 

 

 

15분정도 천천히 걸어올라가니  드디어 어리목 탐방로 주차장이 나왔다. 어리목 탐방로는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가지고 올라오기 좋은곳이다.  저 멀리 눈덮인 산이 보인다. 

어리목 탐방로 주차장

 

어리목 탐방로에서는 구상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눈 덮인 구상나무는 영화에서 보던 그런 트리를 연상하게 해준다.

지난번 산굼부리에서 처음 알게된 구상나무인데 왠지 산에서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제주 여행]억새밭이 일품인 산굼부리 다녀오기 ft. 구상나무길

눈 덮인 구상나무

 

 

 

그리고 어리목 주차장에는 눈썰매를 타러 온 사람들이 엄청 많다. 제주도는 날씨가 따뜻해서 사람들이 사는 시내쪽에는 눈이 많이와도 금방 녹기 때문에 고도가 높은 곳으로 올라와서 눈 놀이를 하는 느낌이다. 썰매를 탈 수 있는 언덕도 크지 않은데 다들 재미있게 논다.

어리목 눈썰매

 

 

 

어리목 탐방로 입구 도착. 

제주안심코드를 찍고 입장 했다. 겨울은 오후 12:00부터 입산이 통제된다. 1분이라도 늦으면 입장이 안되니깐 시간을 잘 맞춰 와야한다.

어리목 탐방로 입구

 

 

 

눈 내린 한라산 풍경은 정말로 멋지다. 사진이나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풍경이다. 어리목 탐방로 입구부터 사제비 동산까지는 앞서 언급한것처럼 난이도가 어려움이다. 약 1시간동안 계속되는 오르막을 올라야하고 탐방로가 눈으로 덮여 있어서 아이젠은 필수 이다.

 

이번 산행에 목표는 어리목 탐방로 입구에서 윗세오름까지 였다. 하지만 눈이 많이 온 산을 오르기란 체력이 평소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천천히 쉬면서 올라갔는데 사제비동산까지 약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 

 

 

사제비동산에서 윗세오름까지는 난이도가 쉬운 편이였으나 기상악화로 안개가 짙게 껴서 윗세오름까지 올라가도 한라산 풍경을 보기 어려울것 같아서 이번 산행은 사제비동산에서 하산을 했다. 

 

겨울 산행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고 체력도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눈 내린 어리목 탐방로 ~ 사제비동산까지 산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