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모드(온돌, 실내)에 따른 난방비 절약 차이 확인해보기

겨울철 난방비 절약에 대한 고민이 크다.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지내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까?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는 도시가스 보급율도 매우 낮은 지역이다. 많은 가구들이 LPG가스 또는 기름(등유)로 난방을 하고 있는 실정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저렴한 곳은 LPG 1루베당 3,000원 수준이고, 비싼 곳은 LPG 1루베당 5,000원에 육박하는 곳도 존재한다. 어떻게하면 난방비가 가장 효율적으로 나올까 고민한 결과를 포스팅으로 남겨본다.

 

 

1. 보일러 모드에 따른 난방비 차이

보일러 온돌모드와 실내온도모드 두가지 중에서 어떤 모드가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지 실험해봤다. 기본적인 단열(샷시)가 되어 있는집을 기준으로보면 온돌모드나 실내온도 모드나 난방비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다. 하지만 체감 온도는 온돌모드가 더 따뜻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느낌이였다.

 

 

1)보일러 온돌 모드

보일러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를 감지하여 방바닥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난방수 온도를 직접 설정하여 보일러를 작동 시킬수 있다.

 

※보일러 온돌모드로 사용하기 좋은곳

• 온도 조절기가 외풍이 심한곳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
• 온도 조절기가 직사광선이 들어오거나 구석진 곳에 설치된 경우
• 온도 조절기 근처에 전열기구(난로, 히터) 등의 영향을 받는 곳에 설치된 경우

 

 

 

2)보일러 실내온도 모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보일러 모드이다. 온도 조절기에 부착된 온도센서가 방안의 온도를 감지하여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방안의 오도를 설정하면 보일러는 적정한 난방수 온도로 설정되어 작동하는 방식이다.

 

※보일러 실내온도 모드로 사용하기 좋은곳

• 단열이 잘 되어 외풍이 영향을 적게 받는 경우
• 직사광선이 미치지 않는 경우
• 전열기구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

 

 

2. 각방 보일러 밸브 잠그기

보일러 온수호스는 각방에 깔려 있고 보일러에서 밸브를 통해 통제할 수 있다. 흔히들 보일러 밸브를 잠궈두면 난방비가 절약이 된다고 알고 있다. 우리집은 방 3에 거실이 있는 28평형 아파트 인데 각 방으로 연결된 밸브는 6개가 있다. 밸브를 1개 열었을때 2개 열었을때 3개 열었을때 6개 열었을때 전부 비교를 해보았다.

 

결과는 밸브를 잠그면 난방비가 확실히 절약된다. 하지만 보일러 밸브를 열어놓은곳만 조금 따뜻하고 닫은곳은 냉골이 된다. 냉골이 된 방에서 들어오는 찬기운 때문에 밸브를 열어놓은 방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는다. 밸브를 잠그는것이 유의미하게 난방비를 절약해주는거 같지는 않다.